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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지금 한국에 軍이 있나?'(조선일보,19.3.27)
관리자  2019-03-28 07:53:30  |  조회 : 24

[만물상] '지금 한국에 軍이 있나?'
조선일보    이명진 논설위원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후배 얘기다. 한 소대원이 저녁 먹은 게 잘못됐는지 끙끙 앓았다. 들쳐 업고 의무대로 달려갔는데 군의관이 없었다. 다급한 마음에 부대 밖 민간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더니 그 군의관이 떡 하니 가운을 입고 환자를 보고 있었다.

항의하려는데 같이 간 선임하사가 말렸다. "알바 뛰는 거예요. 저분만 저러는 것도 아니고…."

▶군의관을 지낸 어떤 분은 "근태나 군기가 엉망이었다"고 털어놨다. 상부에서도 눈감아 줄 때가 많다. 그러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엊그제 군의관 여덟이 실리콘으로 지문을 뜬 뒤 '대리 출퇴근'을 해오다 들켰다. 실리콘은 성형외과나 치과에서 본을 뜰 때 쓰는데 그에 착안해 꾀를 낸 모양이다.

자기들끼리 당번을 정해 출퇴근 때 '위조 지문'을 찍고 야근 수당까지 얹었다. "엄마가 화나게 한다"는 핑계로 3년 새 124번이나 늑장 출근한 특전사 군의관이 체포된 일도 있다.

▶'군기 문란'은 거의 일상이 됐다. 한 발에 15억원짜리 국산 신형 미사일이 오발 돼 공중 폭발했는데 원인은 어이없는 정비 과실이었다. 카투사 말년 병장들이 집에서 지내다 붙잡혔다.

휴대폰 사용 시범 부대에선 '인터넷 도박' 같은 부정이 191건 적발됐다. 포병이 쏜 박격포탄이 옆 부대 유류 저장소 코앞에 떨어진 적도 있다. 이것이 군대라면 제대로 된 군대에 대한 모욕이다.

▶첨단 무기, 좋은 무기가 안보를 보장 못 한다는 건 세계 모든 전쟁에서 확인됐다. 지금 우리 군은 점점 군대 본연의 모습에서 멀어지고 있다.

사고 책임에 겁먹은 지휘관들, 나약한 병사, 군에 간섭하는 부모들….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되기 전에 병사의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아야 하고, 수류탄 사고 한 번 났다고 투척 훈련이 재개되는 데 3년 6개월이 걸렸다. 그사이 입대해 제대한 수십만명 군인은 수류탄을 던져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것은 군대가 아니다.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역한 병사가 작년 6000명을 넘었다. 군 생활 적응 교육에 보내면 거꾸로 그걸 구실 삼아 전역시켜달  라 떼를 쓴다. 신병 가족용 앱(app)에는 "우리 아이가 운동화 끈을 잘 못 묶으니 살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고 한다.

과거식 경직된 군 문화의 시대는 끝났다. 그것이 전투력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훈련과 군기도 확실하게, 쉬는 것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앞은 없고 뒤만 있다. 가짜 평화 놀음 중인 지휘부는 부대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관심이나 있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3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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