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효예의 리더십 [충효예] ::: 충성, 효도, 예절  

 

 오늘 방문자 :10 페이지뷰 :176 전체방문 :290896 통계

       아이디

 

    비밀번호

 

 

   자유게시판


   질문과 답변


   충효예 갤러리


   효 음악창고


   충효예 플래쉬


   리더십 창고


   추천사이트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


Category

목민심서』와 호치민(박석무, 19.11.25)
관리자  2019-11-25 16:34:38  |  조회 : 3

목민심서』와 호치민

  다산연구소가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한 때가 2004년 6월 4일입니다. 그 한 달 뒤쯤인 그해 7월 9일자 「풀어쓰는 다산이야기」에서 저는 이런 글을 실었습니다. “호치민은 조국의 해방투쟁에 앞장섰습니다.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베트남은 남북으로 분단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 미국과 싸우는 월남전을 이끌어, 끝내는 조국의 해방과 통일을 달성한 ‘베트남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건 호치민의 사상과 철학이 어디서 나왔을까가 세상의 관심거리였는데, ... 책이 닳도록 『목민심서』를 읽고 또 읽었다는 호치민은 한시(漢詩)에도 뛰어나 한문에 밝은 분이었습니다. 목민심서를 읽는데 그치지 않고 그 책을 지은 다산선생을 너무도 존경하여서, 다산의 제삿날까지 알아내서 해마다 제사를 극진하게 모시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글을 쓴 이유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누군가에 의해서 호치민과 목민심서에 대한 이야기는 입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확인할 길이 없어 저는 한 번도 공식적인 글에서 언급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산연구소 개소 직후인 2004년 6월 22일자 동아일보「동아광장/고승철칼럼」에 ‘목민심서를 펼쳐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습니다. 프랑스 특파원을 지낸 중견 기자로 당시 동아일보 편집부국장이던 고승철 기자의 칼럼이었으니, 일단 신뢰하지 않을 수 없는 글이었습니다.

  “정약용과 베트남의 정치 지도자 호치민”에 대한 이야기로, “이들은 어떤 사이일까. 프랑스 작가가 쓴 어느 호치민 평전을 보니 호치민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다산을 꼽았다. 목민심서를 몇장 넘기며 순간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호치민은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베트남을 이끌어 갈 방향을 잡았다고 고백했다. 해마다 다산 기일에 제사까지 지냈다고 하니 존경심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라는 확증적인 글을 읽은 뒤에는, 그동안의 풍설로만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 ‘모시기도 했다는 것입니다’라는 전달의 이야기를 쓰고 말았습니다.

  프랑스 특파원을 지낸 기자가 프랑스 작가가 쓴 ‘호치민 평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으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 저는 2006년 1월 베트남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 호치민 박물관을 찾아가 관장에게 그런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그곳에서도 전혀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그곳이나 어디서도 다 닳은『목민심서』는 보관되어 있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곳에서 만난 연합뉴스 김신한 특파원을 만나(2006.1.6.) “호치민 박물관과 집무실에는 목민심서가 없다”라고 말하여 그런 내용의 기사가 바로 연합뉴스에 올라왔습니다. 그 뒤 고승철 기자에게 어떻게 그런 기사가 나왔느냐고 물었더니 잊어먹어 알 길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신문의 칼럼을 믿고 그대로 옮겨 썼던 저의 불찰이 매우 큽니다. 어떻게 알아보거나 확인해보아도, 호치민과 목민심서의 관계는 지금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박헌영과 호치민 관계로도 이야기되고 있는데, 현재 저의 능력으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만 밝혀드립니다. 앞으로 더 확인해서 확답을 드릴 기회를 갖겠습니다.


박석무 드림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mnetv

사이트소개 | 제휴문의 | 관리자 이메일

Copyright ⓒ chy-leadershi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