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예의 리더십

 

 

  HOME > 자료실 >

 

 

 

 

 

 


0
 282   29   1
  View Articles

Name  
   김종두 
Subject  
   시론-충효정신과 군대교육(12.5.11)
시론-충효정신과 군대교육  / 2012.05.11  
  
김종두   경민대학교 효충사관과 교수

사람들은 흔히 “군대 가면 사람 된다”면서도 “학교 가면 사람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군대는 적과 싸워 이길 전사(戰士)를 키우고 학교는 전인(全人)을 육성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국민의 기대치가 바뀐 것이다. 이는 군에서 충효교육과 같은 전인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충효교육은 국가와 부모에게 감사하고 자신을 알게 하는 일종의 정체성 교육이다. 이런 정신으로 군 생활에 임하게 하면 자연스레 온전한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

충은 그 대상이 국가이고 국가는 영토·주권·국민으로 세분된다. 이 때문에 충 교육은 영토를 지키기 위해 안보역량을 키우고 국토 청결 운동으로 환경을 보호하며, 주권을 지키기 위해 역사인식을 높이고 재난구호 및 대민지원 등으로 국민을 돕도록 하는 교육이다. 그리고 효는 그 대상이 부모이므로 부모를 걱정시키지 않고 기쁨을 드리는 군 생활을 하게 하는 교육이다. 따라서 충효교육은 이것들에 대한 토의를 통해 ‘어떻게(how to)’ 분야를 찾아내면 된다.

 충효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 화랑도의 세속오계(忠孝信勇仁)로부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리더의 기본 덕목이다. 그러므로 이 교육은 한국적 군사사상과 리더십, 전인교육 등과 연계돼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성격의 교육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는 윤리교육이다. 윤리는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다. 충은 국가윤리, 효는 가정윤리이므로 국민으로서,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둘째는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이다.

충은 나라사랑, 효는 가족사랑을 의미하므로 국가와 가정을 사랑하게 하는 교육이다. 셋째는 가치교육이다. 가치는 인간의 정신 목표가 되는 보편타당의 당위, 또는 인간 행동의 기준이 되는 주요 원칙이다. 인간은 본디 가치 지향적 존재인 까닭에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한데, 충효는 보편적 가치이자 이타적 가치로 작용한다.

 따라서 충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방법 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데, 여기에는 군 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충효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이론체계가 바탕이 될 때 무형전력으로 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효행장려지원법’을 기초로 육군본부와 한국효충교육원이 협약(MOU)을 체결해 충효교육지도사(2급)를 양성하고 있다. 가정의 핵가족화와 학교의 입시 위주 교육으로 교육기능이 약화하면서 군대교육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인근 학교와 청소년에게까지 교육을 지원해야 할 형편인 이때 적절한 조처라 여겨진다.

 맹자는 ‘역자교지(易子敎之)’라 했다. 자식의 사람됨 교육은 부모가 직접 하기 어려우니 다른 부모와 바꿔서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됨 교육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인데, 오늘날의 가정과 학교교육을 살릴 방안의 하나가 군대의 충효교육이다. 군에서 충효에 바탕을 둔 국가관과 가치관을 견지한 젊은이들이 배출돼 앞으로 가정과 학교의 리더가 된다면 “학교 가면 사람 된다”고 믿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다.

최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하는 반미친북 성향의 세력을 보면서, 그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충효교육은 필요하다. 그리고 동전의 양면에 비유되는 충효교육은 가정윤리인 효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충효교육으로 국민교육도장의 내실화와 무형전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Prev
   부사관 제도’ 이젠 패러다임을 바꿔보자(국방일보, 13.4.16)

김종두
Next
   중추절에 생각해보는 가정적 효(2011-9월호)

김종두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tyx
충효예의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