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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팔포병 월요모임' 20년째(조선일보, 14.12.17)
 김종두  12-17 | VIEW : 1,306
학도병.jpg (36.7 KB), Down : 59


"北 살기 좋다는 신은미… 목숨 걸었던 우린 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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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학도병 출신들이 만든 '일팔포병 월요모임' 20년째]

1995년 첫 모임때 20명, 지금은 10명으로 줄어… 연령도 모두 팔순 넘겨
"북침·남침 답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되는 세상이라니…"

매주 월요일 오후 1시가 되면 80대 노인 10여명이 서울 을지로3가 2층 을지다방에 모인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온 그들이 자리를 잡으면 다방 여주인은 묻지도 않고 자동으로 커피와 차를 척척 내온다. 20년 단골들이라 메뉴를 물을 필요가 없다. 1995년부터 시작된 '일팔포병 월요모임'이다.

1950년 10월 20일 용산고에 모여 참전한 341명의 학도병 중 살아돌아와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노병들이다. 모임 이름 '일팔포병'은 7사단 18야전포병대대에서 따온 것이다. 앳된 10대 소년들은 백발성성한 팔순 노인이 됐다.

15일엔 회장인 김석찬(80·대광중학)씨를 비롯해 김동배(81·경기상고)·이순문(82·덕수상고)·차원철(81·경기중학)·곽영식(82·수도전기공고)·홍현의(81·동국무선고)·이동신(81·용산중학)·박경선(80·용산중학)·현재복(81·서울중학)·강성모(81·체신고)씨까지 10명이 모였다. 은퇴 이후 서로 얼굴 맞대며 안부나 확인하자던 게 1000번의 만남, 20년 장수 모임으로 이어져왔다.


        15일 오후 ‘일팔포병 월요모임’ 회원 중 8명이 정기 모임 후 서울 용산고 순국학도탑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석찬, 차원철, 이순문, 강성모, 곽영식, 이동신, 김동배, 박경선씨다. 현재복씨와 홍현의씨는 개인 사정으로 모임 직후 일찍 귀가해 사진 촬영에는 빠졌다

  15일 오후 ‘일팔포병 월요모임’ 회원 중 8명이 정기 모임 후 서울 용산고 순국학도탑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석찬, 차원철, 이순문, 강성모, 곽영식, 이동신, 김동배, 박경선씨다. 현재복씨와 홍현의씨는 개인 사정으로 모임 직후 일찍 귀가해 사진 촬영에는 빠졌다. /이태경 기자

대화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를 고루 거친 뒤 전우들의 근황과 무용담으로 이어진다. 이날 화제는 1951년 11월 금화 전투였다. 이순문씨는 "참호 속으로 북한군 포탄이 날아들어 한양중학 임태식이라는 동기 학도병이 얼굴이 날아가 죽고 박경선이 파편을 맞았다"고 했다. 동기의 시신을 수습해 염하고 화장하던 일을 회상하던 이들은 "그 처참한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대화는 매번 나라걱정으로 끝난다. 노병들은 신은미·황선씨의 '종북(從北) 콘서트'에 분노했다. "그들 말대로 북한이 살기 좋은 곳이라면 목숨 걸고 북한을 몰아낸 우리는 뭐가 되는 거요." 경기상고 출신 학도병 김동배씨가 말했다. 이순문씨는 "6·25전쟁이 북침인지 남침인지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 아니냐"며 "그 사람들이 누리는 그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자 우리가 싸웠다는 걸 아는지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1951년 강원도 금화지구 교전 당시 7사단 18야전포병대대 소속 학도병들 사진
  1951년 강원도 금화지구 교전 당시 7사단 18야전포병대대 소속 학도병들. /용산고 제공 월요모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다. 처음 스무 명이 모여 시끌벅적했던 모임은 세상을 등지거나 병상에 눕는 이가 하나둘 늘며 열 명 안팎으로 줄었다. 남은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81세다.

전장에서 살아온 학도병들은 학교를 다닐 여유가 없었다. 많은 학도병들이 복학을 포기하고 갑종장교로 임관하거나, 중학을 중퇴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초졸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 중엔 날품팔이 노동자나 '아이스께끼' 장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팔순 학도병들은 청소년 대상 안보 교육을 하는 게 마지막 꿈이라 했다. 김석찬씨는 "종북 콘서트만 전국을 도나. 나도 전국을 순회하면서 내가 본 6·25전쟁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복씨가 말했다. "머지않아 이 땅의 학도병도 모두 사라질 것 아니오. 손가락 꼽을 정도나마 학도병이 남아 있을 때 '살아있는 6·25 교재'로 활용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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