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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隊는 軍大다


우리 軍隊도 軍大가 되어야


군대는 가장 훌륭한 대학


軍은 청년들의 새 인생 대학


군 복무, 교육적 가치 크다


유태인 교육.가정.군대이야기


 

유태인의 교육·가정·군대이야기

 아마도 이 지구상에 유태인틀 만큼 수많은 사연을 지니고 살아가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5천여 년이란 기나긴 역사 속에서 2천년의 기간을 전 세계에 흩어져 유랑세월의 설움을 맛보아야 했고, 민족국가의 형태로 살수 있었건 길지 않은 기간마저도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의해 억압과 착취를 받아온 민족이 이스라엘 민족인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잠시도 편할 날이 없었던 한많은 세월의 사건들이 모아져 그드르이 역사가 돼버린 민족이 유태민족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늘날 놀랍게도 전세계를 상대로 그토록 당당하게 "작은 巨人"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수수께끼 같은 유태인들의 놀라운 힘의 원동력을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각도에서 각기 다른 설명을 하고 있으나 필자는 유태인의 힘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몇 가지 원천 즉, 교육문화, 가정문화, 그리고 군대문화를 통한 이세 교육의 독특한 그 힘의 일면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유태인의 교육문화

이스라엘은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그리고 이집트에 비해 이렇다 할 만한 부존자원을 갖고 있지 못한 나라다. 지리적으로 중동지역에 위치한 국가면서도 석유 한 방울 나지 아니하는 황랑한 네게스 사막이 자리하고 있는 작은나라. 그런 연유에서인지 유태인들은 오래 전부터 교육을 통한 인간자원의 개발에 남다른 관심과 집념을 보여왔다. 2천여 년이란 기간을 전 세계에 흩어져 소수 민족으로 살아야 했던 (Dispora)의 세월 동안에도 그들은 나름대로 유태교 화당인 '시나고그'를 세웠고 그곳에서 비형식적인 학교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오랜 세월동안 가정교육과 회당을 통 끈질기게 이어져온 유태인들의 교육이 오늘날과 같은 정규학교 교육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하면서 부터였다. 그 때로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8년과 중등학교 4년으로 된 이스라엘 교육제도는 1968년에 이르러 교육 관계법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와 같은 형태인 6-3-3-4제의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이와같은 교육제도하의 학교 형태는 크네 나누어 네 종류로 구분된다. 즉, 우리나라의 초등학교나 공립 중.고등학교처럼 이스라엘 정부 주도하의 공교육 기관인 State school이 있고, 같은 국가의 공교육 기관이면서 유태교의 율법과 유태인의 전통을 주로 가르치는 State religious school,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약 14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아랍인과 드르즈족의 자녀들은 위한 Arab and Druze school, 그리고 종교 교육을 목적으로 각종 종교 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사립학교 형태의 Independent school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1년 간의 유치원 교육과 10년간의 정규학교 교육을 포함하여 11년 간의무상 의무 교육이 실시되고 있는데 학교 형편과 지역에 따라 다소간 차이는 있으나 한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선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교육이 지향하는 주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아동들에게 가능한 한 일찍 교육을 시작함으로써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잠재된 능력들을 조기에 발견해 주려 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사고력 신장과 창의력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교육 내용과 방법이 제공되는데 2세에서 5세에 이르는 대부분의 이스라엘 아동들이 탁아소에 보내진다. 이곳에서는 국가가 인정하는 보모 자격중 소지자들에 의해 탁아소의 주요 활동들이 이루어지지만 이들을 보조하는 노년의 할머니 보조 교사들이 역할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같으면 아파트의 노인정에서 소일하고 있을 할머니 보조 교사는 탁아소 보모의 바쁜 일손을 거들어 주기도 하지만 보다 큰 교육적 의미는 젊은 탁아소 보모에 의해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유태인 나르대로의 전통적 자녀 양육에 한 몫을 담당한다는 점이다. 한나라의 독특한 국민성의 형성이 그 나라 전래의 민속적 동화에 의해 상당 부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탁아소 연령기의 아동들이 유태인의 전통이 몸에 배인 할머니들로부터 보고 듣고 배운 어린 시절의 의식교육과 생활습성은 훗날 유태인의 공동체적 삶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같은 유태인의 공동체적 교육은 탁아소 과정을 끝낸 유치원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6세에 시작되는 유치원 교육이 의무교육인 이스라엘에서는 흔히 다른 나라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겪게되는 가정과 학교 사이의 생소한 환경에서 오는 부적응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극복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즉 유치원에서의 생활 중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도록 해주고 있는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놀이도 하고 수업 활동에도 참관시킴으로 해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학습 사태에 적응 능력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유치원 아도들은 선생님에게서보다는 연령 차이가 비슷한 상급 학년의 또래 집단으로부터 많은 지적 활동을 배우게 되며 유치원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는 초등학생들은 그들이 지각하게 되는 역할기대로 인해 훨씬 더 어른스러운 행동 즉 리더십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학교를 방문해 보면 학교에서 행해지는 학습 활동들이 개인 중심의 활동보다는 집단 활동 위주로 이러우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의 교육적 관심사는 함께하는 교육 즉, 공동체 의식의 함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필자가 예루살렘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그곳 교장 선생님에게 이스라엘의 초등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가 물었을 때 그 교장선생님은 주저 없이 대답했다. "우리 초등학교에서의 교육의 주된 관심사는 각 학급에서 평균 집단의 아동들 수준으로 끌어 올리느냐 하는 것입니다.".그의 이 같은 대답은 텔아비브에 있는 중학교 교장 선생님에게서도,하이파 항구 주변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여선생에게서도 마찬가지였다. 평균점 이하의 학생들을 평균점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는 유태인 선생님들의 교육적 관심사는 실력이 앞선 몇 명의 뛰어난 아동 중심의 교육보다는 뒤쳐진 학생들을 끌어 올려 다수가 함께 정진해 가기를 바라는 유태인의 공동체 지향 교육방법 바로 그 자체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공동체적 힘의 결집이야말로 이스라엘이 그 나라 국력의 열 배가 넘는 주변 국가들을 상대로 '작은 거인'의 형세를 할 수 있도록한 힘의 근원임을 깨닫게 해준다.

 

▶유태인의 가정문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이스라엘 가정문화의 특색은 아무래도 가정주부이자 어머니인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어 있다는 점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유태인에게 있어 어머니의 존재는 다른 나라에 비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녀의 출산에서부터 비롯되는데 유태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비록 아버지가 유태인이 아니라도 유태인으로 간주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아버지가 유태인이고 어머니가 유태인이 아닌 경우에는 그 아이는 유태인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모계의 혈통을 중요시하는 유태인들에게 있어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어머니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일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의 역사상 어머니의 교육이 민족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가장 큰 사건은 출애급의 주역이었던 모세의 어머니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모세를 낳은 tdoah이면서도 바로의 왕실에 들어가 유모로서의 역할을 해야했던 그는 젖을 먹이면서 "너는 이스라엘의 후손이고 훗날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야 한다"는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 젖먹이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가르침은 먼 훗날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기억 될만한 사건으로 이어진다. 그래서인지 오늘날까지도 유태인 어머니들은 강보에 쌓인 아기를 품에 안고 독백에 가가운 교육적 가르침을 한다. 아기가 그 이야기를 알아들을리 없건만 그런건 개의치 않는성 싶다.

 근자에 이르러 교육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한 태아교육의 효과나 조기교육의 효과를 이야기 하지만 유태인 어머니들에게 있어 이와같은 효과에 대한 확신은 퍽 오래된 하나의 신앙과 같은 것이 돼버렸다. 자식을 키우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한결같이 자식에 대한 기대를 지니고 있게 마련이지만 유태인 어머니들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음을 엿 볼수 있다. 그것은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태인 고유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전통--. 유태인에게 있어 조상 대대로의 전통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 속에 나오는 러시아 유태인들의 힘겨운 삶 속에서 전통을 소중히 지켜나가는 그네들의 생활을 볼 수 있듯이 겉으로는 현대 첨단과학을 생활화하고 서구의 개방적 생활방식을 영위하면서도 그네들의 내면 생활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수 천년을 두고 전해져 내려오는 유태인의 전통적 생활 양식 이라는 점에 기이함을 느끼게 된다. 유태인들에게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크고 작은 공동체 행사들이 많이 있다. 크게는 거룩한 새해 휴일인 '로시 하샤나'와 참회일 인 '욤 키프르', 그리고 선물을 주고받는 즐거운 축제일인 '하누카'등에서 작게는 매주 찾아오는 '안식일;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종교적 행사가 유태인의 가정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지배적인 것이다. 이스라엘 남자 어린이들은 생후 8일째 되는 날 '할레' 라는 의식을 행한다. 포경 수술에 해당하는 이 의식이 있는 날에는 집안의 인친척들과 가까운 이웃들이 모여 새로 태어난 아기의 '할레' 의식에 동참하며 이스라엘 고유의 전통음악과 민속춤을 추고 차려놓은 음식을 나누며 축하잔치를 벌인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그들은 다시금 유태인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고 다짐해 나가는 것이다. 가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유태인의 공동체의식에 크나 큰 기여를 하는 행사는 누가 뭐래도 안식일 행사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씩 어김없이 찾아오는 유태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해가 지는 무렵에서 시작하여 토요일 저녁 하늘에 첫 번째 별이 보이는 때까지 계속된다.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이면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정의 어머니가 안식일 행사를 알리는 촛불 점화로부터 시작된다. 조상 전래의 간단한 안식일 행사가 끝나면 포도주를 따르고 잘 준비한 저녁 만찬을 나누며 가정에서의 작은 축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또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또는 자녀와 부모들이 각기 다른 견해를 놓고 열띤 토론을 밤늦도록 벌이는 모습은 이스라엘에서는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사실 유태인의 공동체 의식은 가족공동체로부터 비롯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족 중심의 생활 형태는 비단 안식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주중에도 부모들의 귀가 시간과 귀가 후 자녀들과 함께 하는 교육적 시간은 자녀들과 더불어 가까운 공원엘 가거나 집안에서 손질 해야할 일들을 함께 하며 각자의 역할분담을 통한 가정의 공동체로서의 협동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유태인 가정에서의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눈여겨보아야 할 또 다른 점은 다른 집 자녀와 비교해서 자기 자녀의 띄어남을 과시하지도 뒤지는 면을 나무라지도 안는다는 점이다. 텔아비브의 한 초등학교 4학년생인 요나단이 어깨에 힘이 축 빠진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지난 주 치른 시험성적을 내놓았다. 형편없는 아들의 시험성적을 보고 물론 어머니로서 기분이 좋을리 없다. 그러나 요나단 어머니의 반응은 풀이 꺾인 아들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애야, 학교의 공부성적이 뒤떨어진다고 그렇게 기죽어하지 말아라. 네가 비록 학교 성적은 남보다 뒤떨어지지만 너에게는 남들보다 더 뒤어나게 잘하는 것도 있지 않니? 너는 남들보다 운동을 잘하니 열심히만 하면 앞으로 훌륭한 운동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 공부를 잘하는 네 친구들이 이담에 너를 무척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자식의 능력을 학업성적 한가지에 국한하여 평가하지 않는 유태인 어머니들에게서 세계적인 예술가, 과학자, 그리고 사상가, 사업가들이 배출되고 있음은 결코 유태인의 지능이 뛰어나거나 천부적 능력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후천적인 교육적 산물이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유태인의 병역문화

 

이스라엘은 한마디로 "전쟁에서 태어난 나라"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1948에서 1949년에 이르는 독립전쟁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스라엘을 건립하기 위한 모든 국민의 필사적인 투쟁이 필요했다. 1949년 병역법에 따라 군대는 징집병들에게 히브리어 경전연구 이스라엘 및 일반역사 지리, 과학등의 학문을 교육하도록 하였다. 그 후 오늘에 이루기까지 군대는 이들 학과들에 관해 3개월 간에 걸친 200시간의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군복무를 나라에 대한 의무로서 받아드리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거의 모든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하여 일정기간의 군복무를 마치도록 되어있다. 남자는 고등학교를 마치는 18세에 징집되어 3년 간 복무를 하며, 40세가 될 때까지는 연간 31일의 군사훈련을 받아야하며 그 후에도 55세 까지는 연간 14일을 복무하도록 되어있다. 물론 여자라고 예외이F수는 없다. 군사교육을 시키는 교관요원, 운전병, 통신요원 등 주로 비전투 업무를 맡아 2년간 근무하는 이스라엘 여군들에게는 오히려 남자들과 똑같이 일선배치를 해주지 않는 군당국에 남녀 성차별이란 불만 섞인 항변을 늘어 놓기도 한다.

 그리고 장교의 경우는 이들보다 1년씩 더 복무를 해야한다.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대학진학의 문제는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에게는 군 복무후의 일이다. 이스라엘의 징집연령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할 즈음인 18살로 되어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대를 마치지 않는 남자는 평생동안 사회로부터 불이익을 감수 해야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군에 입대하려 하는 것이 다른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이쓴ㄴ 병력기피 현상과 다른 점이다. 유딘 야코푸라는 청년이 군 입대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이유는 청력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청력이 나쁘다는 시실이 겉으로 들어 나지 않았으므로 그 청년은 그의 동네에서 병역기피자라는 눈총을 받게되었다. 이에 화가 난 그는 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자신의 청력은 군복무에 하등의 지장이 없으며 자신에 대한 군의 불합격 처분은 자신의 가문에 수치와 불명에를 가져다 주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대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드려 그를 즉시 입대 시킬 것을 명했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의 병역에 대한 단면을 잘 표현해 주는 사건이었다. 군에 입대하기 위해 자신이 건강하다고 우겨대는 젊은이들과 그들에게서 질병을 찾아내려 애쓰는 군의관들.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인종적 배경을 달리하는 각계각층의 이스라엘인들은 군대생활을 하는 동안에 서로를 알게 되고,그러는 동안에 무지와 편견의 장벽이 깨어지게 된다. 이스라엘 국방군은 국민절대다수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한 덩어리로 만드는 '도가니'와 같은 조직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적 통념에서 본다면 이스라엘의 군인들은 여러 면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군대와는 다른 점을 엿볼 수 있다. 남녀신병들과 장교들이 서로 친구처럼 말을 놓고 친하게 지내며, 같은 식당에서 같은 식사를 하고, 또 적어도 평시에는 상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지 않고 자유롭게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청년 남녀는 '나할'(히브리어로 싸우는 청년 개척단의 머리글자)이라는 엘리트부대에 입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불안정한 국경지대에 농촌정착촌이나 키부츠를 설치 운영하는 임무를 맡은 이스라엘 국방군의 특수사단인데 이부대원들은 전투 및 영농기술을 배우며, 복무 기간 중에 공동부락에서 생활하면서 일한다.

 지금도 이스라엘에는 어디엘 가나 도처에 군대가 있다. 주요 도로의 교차로마다 무장한 군인들이 차를 얻어 타기 우해 지나가는 차량들에 손짓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들조차도 할 수만 있으면 그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주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만큼 군에 복무하는 그 땅의 젊은이들의 역할이 남의 일로 여기지 않는 시민들의 협동심. 군과 민의 공동체의식이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이다.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집요한 그네들의 행동은 '안테베작전'을 통해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다. 1967년 6일 전쟁 당시 미국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유태인 학생들이 조국의 위기사태에 동참하기 위해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 전장터로 향하던 신문지상의 장면들은 영웅주의에 빠져든 젊은이들의 우연한 이갸기 거리만은 아니다. 사랑의 마음이란 뜻을 지닌 LIDI라고 하는 민간인 후원 단체가 있어 이스라엘 병사들을 돕기 위한 민간인 차원에서의 모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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